통합검색 검색 닫기

취업정보

선배들이야기

[산업경영공학과 졸업생 인터뷰] #1.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 재직 "박치우" 졸업생

  • 조회수 1668
  • 작성자 산업경영공학과
  • 작성일 2022.08.29

Q1. 안녕하세요, 저희는 인제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학생회입니다. 혹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?


A1.  네 저는 2020년 졸업 후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산업경영공학과 13학번 졸업생 박치우 입니다. 


Q2. 인제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에는 어떻게 지원하시게 되었나요?


A2. 지금 학부생들은 생소 할 수 있지만 제가 지원할 당시는 학과명이 ‘시스템경영공학과’ 였습니다. ‘시스템’과 ‘경영’이라는 융합적 단어에서 공학 및 경영분야에 대한 학문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느꼈습니다. 이후 학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향후 취업분야 선택 시 보다 폭넓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. 


Q3. 현재 KAI에 입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! 왜 지원하신건지 또는 어떻게 지원하셨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?


A3. 하반기 공채 공고가 뜨는 기업 중 제 스스로 정해 놓은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복수지원을 했는데 KAI는 제 거주지인 경남권에 위치한 회사 중 규모 및 직원복지가 기준 이상인 기업이었고 항공 우주산업의 차별성과 미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산업의 확장성 또한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.  


Q4.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의 기분이 궁금합니다!


A4. 홀가분한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, 대부분 학부생들이 취업을 목표로 학부생활을 이어가는데 결실을 맺은 기분이었습니다. 사실 그 전날 대한항공 최종면접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기분이 다운되어 있던 터라 다음날 발표된 KAI 합격 조회는 많이 긴장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. 


Q5. 합격 후에 처음 출근 시에는 어떠셨어요?


A5. 첫 출근시 부서는 배정받은 상태가 아니었고 공채 동기들과 2주간 합숙 교육을 받았습니다, 그 기간동안 실무에서 필요한 정보 및 스킬들을 학습했고 근무 외 시간에는 동기들과 회식도하고 산책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. 


Q6. KAI에서 부품 품질 팀에서 일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 직무만의 매력이 있을까요?


A6. 저는 부품품질팀에서 Boeing사업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, 내가 관리하는 부품들이 민항기에 장착되어 여러 운항사에서 여객산업/화물운송 등에 쓰인다고 생각하면 업무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. 또한 항공기에 탑승하면 부품단위로 하나하나 외관 및 내부를 살펴보는 사소한 습관이 생겼고 항공기가 잘 운용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.


Q7. KAI에 합격하고 싶어 하는 졸업생 및 지원자들에게 합격을 할 수 있는 팁 또는 조언이 있을까요?


A7. 항공산업 특성상 기술자료의 보안성이 상당히 높아 실무자가 아닌 입장에서는 산업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수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. 그래서 대부분의 지원자가 준비한 자료수준이 비슷한 편인데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상의 자료를 활용한 자소서, 면접 준비 보다는 학부생활을 통해 얻은 전공 지식과 경험을 실무에 녹여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 


Q8. 일을 하면서 생기는 고충들은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?


A8.  언어에 대한 부분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, 대부분 자료가 영어 원문으로 되어 있고 사업특성상 해외업체 고객들과 전화 통화 및 회의를 참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래서 지금도 비즈니스 회화에 필요한 학습들은 꾸준히 하고 있고 미팅을 하거나 메일을 보내는 경우 인식의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단어 선택 하나하나 신경 쓰는 편입니다. 그 외에 전반적인 회사 근무환경은 수평적이고 밝고 편안한 환경입니다. 


Q9. 취업을 한 후에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그에 대해서 힘들거나 고민이 되는 부분은 없으신가요?


A9. 아무래도 평일에 먼 거리를 이동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 사는 회사 동기들이나 친구들은 퇴근 후 자주 볼 수 있고 주말 출근이 거의 없는 편이라 주말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크게 힘든 점은 없습니다.


Q10. 일을 하시면서 보람이 있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?


A10. 개인적으로는 Boeing 군수사업인 아파치 헬기의 부품품질 보증업무를 담당할 때 ‘명품헬기’ 수식어를 달고 여러 미디어 매체에 소개되거나 군에서 아파치를 동원해 항공작전 훈련을 수행한 뉴스를 접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. 최근에는 국가사업인 KF-21의 초도 비행을 회사 앞 활주로에서 진행했는데 전 직원이 밖으로 나가 비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 쳤던 모습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.


Q11. 마지막으로 KAI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?


A11. 장기적인 관점으로 준비하며 적절한 커리큘럼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 대졸예정자로 공채 지원자격이 생겼을 때는 지원 문서 작성과 면접준비만 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. 그렇기에 세부 지원 요건을 맞추기 위한 학점관리나 영어 점수 및 자격증 취득은 그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. 제가 가장 체감했던 것은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지원서 작성 및 면접에서 분명한 강점이 된다는 것입니다, 이는 단기간에 완성하기 어려운 결과물이기에 학부생활동안 세부 계획을 세워 조금씩 축적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.